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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헐카롱) 다낭 (베트남) 의 도로

by 헐카롱 2019.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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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베트남) 의 도로

 

 

베트남은 신호등이 잘 없다.

 

 

교통 체증을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한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을 피해 가기 용이하기 때문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설치하지 않은 것도 있는 것 같다.

좌회전 할 때도 반대편 차선에서 속도를 줄여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같은 방향을 진행하는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경적을 울리는 빈도가 반대편 좌회전 하는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향해 경적을 우리는 빈도보다 더 높은 것 같다.

그만큼 현지인들 간에 약속된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짧은 여행 동안 완벽하게 파악하진 못 했지만, 무언의 약속이 있는 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신호등은 차로가 많은 주요 도로에 없는 경향이 크고, 이 경우에는 오히려 로터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

신호등은 차로가 좁은 시내의 도로에는 필수적으로 있으며, 이는 로터리를 설치하기 마땅치 않아 별 수 없이 신호등을 설치해 놓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신호등에는 특이하게도 차량 및 오토바이 진행하는 파란색에도 초가 표시되며 30초 단위로 바뀐다.

그 만큼 금방 바뀔테니 꼬리 물기 하지 말고 신호를 잘 준수해 달라는 의미인 것 같다.

이렇다보니 교차로 주변에서는 항상 오토바이와 자동차들이 뒤섞일 수 밖에 없다.

그 와중에 자동차의 경우에는 감속 없이 경적을 울려대며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로터리 부근에서는 절대 도로를 횡단해서는 안된다.

차량과 오토바이가 뒤섞여 있는 상태가 아닌 로터리 같은 경우에는 간혹 현지인이 도로를 건너는 경우를 보긴 했지만, 통행량이 많은 경우에는 현지인도 건너는 것을 꺼린다.

특히 반다호텔에서 용다리로 가고자 할 때는 지하 보도를 통해 건너거나, 옆으로 좀 더 가서 로터리를 벗어나 건너는 것을 추천한다.

 

 

용다리에서는 주말에 9시 불쇼를 한다.

주말 9시가 가까워지면, 8 30분부터 용다리 머리 부분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초반에는 멀리 아시안파크의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거나 사랑의 부두 또는 쏜트라 야시장을 배경으로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용다리 위의 용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한참 사진을 찍다보면 인파가 점점 몰려 사람이 많아 바람도 제대로 통하지 않고, 점점 더워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다가 차선 하나를 사람들이 차지하고, 조금 더 지나면 차선 또 하나를 차지하고, 그리고 9시가 임박해지면 차선을 모두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다.

물론, 용다리 초입에서 차량과 오토바이의 교통을 통제한다.

그리고 불쇼 시작.

잠시 용다리 불쇼 얘기로 빠졌지만, 용다리에서는 차량 및 오토바이의 이동 속도가 빠른 편이다.

베트남에서 시속 70 이상으로 달리는 차를 본 적이 없다.

모두 시골 길이기 때문에 언제 오토바이나 사람이 취어 나올지 모르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용다리에서는 최고 시속으로 달리는 차량도 간혹 있다.

이런 용다리에서 도로를 횡단하는 현지인을 보긴 했다.

속으로 제정신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이런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

물론 불쇼 하기 전 시간이긴 해도, 매우 위험해 보였다.

이 처럼 경우에 따라서는 현지인이 도로 상황을 무시하고 횡단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위험해 보이는 곳에서의 도로 횡단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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