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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 조심해야 할 점과 대응책

by 헐카롱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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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이제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이 되었습니다.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서, 제출하고도 적합하지 않아서 문제되는 경우가 많은데, 조심해야 할 점과 대응책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1.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 조심해야 할 점

 
이전 글에서 언급해 드렸듯이 3월말은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입니다.
 
https://hulkmacaron.tistory.com/entry/%ED%96%89%EC%82%AC%EA%B0%80-%EB%A7%8E%EC%9D%84-%EB%B0%94%EC%9D%B4%EC%98%A4-%EC%A1%B0%EC%8B%AC%ED%95%B4%EC%95%BC-%ED%95%A0-%EC%A0%90%EA%B3%BC-%EB%8C%80%EC%9D%91%EC%B1%85 

행사가 많을 바이오, 조심해야 할 점과 대응책

4월에 바이오 종목의 주요 행사인 미국 암학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3월에 반드시 조심해야 할 점을 먼저 파악해둔 후 개별 종목들의 재료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1. 중요한 행사를 앞

hulkmacaron.tistory.com

 
3월 말까지 작년 1년에 대한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감사를 받게 됩니다.
3월 말 주주총회 일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주주총회 소집일자는 의무공시이고, 각 종목의 공시에 다 올라와 있을 겁니다.
주주총회가 3월 말이고, 오늘이 3월 22일이니까 거의 막바지 입니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주주총회 소집일자가 언제로 잡혀 있고, 감사보고서가 제출 됐는지 실시간 업데이트 해줍니다.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이 임박했는데도, 제출하지 않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런 회사들은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의심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면 외부 감사 회계법인이 검토를 합니다. 검토 결과는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총 4가지가 있습니다.
감사 의견이 적정이 나오면 아무 이상 없이 넘어가는 겁니다.
감사 의견이 한정이 나오면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되고, 주가의 하락을 초래합니다. 급락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하겠습니다.
감사 의견이 부적정, 의견거절이 나오면 거래 정지가 됩니다.
감사 의견 한정이 나오는 경우는, 전체적으로 문제는 없는데 일부분에 대해 자세한 또는 확실한 증빙을 요구하는 경우에 해당 됩니다.
물론 이것 때문에 회사가 망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무언가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 됐다거나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는 점에서 주주들이 등을 돌려 급락하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감사 의견이 부적정이 나오는 경우는 말 그대로 감사보고서가 거짓으로 작성됐다는 뜻입니다. 분식회계가 이 경우에 속합니다.
감사 의견 이견거절은 감사보고서 중 자세하게 또는 증빙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요구했지만, 회사의 답변이 없는 경우에 해당 됩니다.

 
외관법이 개정되면서 감사법인에서도 검토를 까다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부적정 의견을 받았어야 할 감사보고서가 적정 의견을 받았다가 나중에 밝혀진 경우, 해당 회사는 당연히 처벌을 받았지만 감사법인 또한 속은 것에 속하기 때문에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었습니다.
그러나 외관법의 개정으로 이제 감사 법인도 공범으로 간주하고, 법인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몇년 동안엔 문제가 된 회사들이 많아지는 추세였습니다. 물론 이 이유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이 효과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감사 의견이 적정하다는 건 감사보고서가 제대로 작성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올해 매출이 적자라고 해서 부적정인 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2. 감사보고서가 문제될 회사를 구분하는 방법

 
감사보고서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2가지가 있습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이익 여부와 자본 잠식 여부 입니다.
분식 회계와 같은 경우는 사전에 파악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생략 했습니다.
첫번 째, 이익 여부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코스닥 종목의 경우에는 4년 연속 적자이면 관리 종목으로 지정이 됩니다. 그리고 5년 연속 적자이면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기술특례 상장사의 경우에는 처음 5년 동안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6년차부터는 조심해야 합니다.
코스피 종목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 코스닥 종목만 조심하셔야 됩니다.
두번 째, 자본 잠식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연속으로 몇년 여부와 상관없이 적자 금액이 자본 잉여금 보다 큰 경우에 해당 됩니다.
자본 잉여금 보다 적자가 큰 경우, 자본을 소모하게 되는데 말 그대로 자본 잠식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엔 관리 종목으로 지정이 됩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인 HLB를 예를 들어서 다시 설명해 보겠습니다.
HLB는 코스닥 상장사이고, 기술특례상장사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2019년부터 적자였고, 4년 차인 2022년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4년 연속 적자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Total-sales

 
첫번 째 이익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에는 매출이 이익이 나서 흑자 전환을 했으니 문제 없겠지만, 자본금 535억, 자본 잉여금 6938억인 상태입니다.
 

Financial-statement

 
이 기준으로 봤을 때 HLB가 적자가 6938억 이상이 나야 자본 잠식 상태에 해당되는 겁니다.
현재 HLB는 두번 째 자본 잠식 여부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HLB는 문제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보유 종목별로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3.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질 때 대응하는 방법

 
이전 글에서도 언급해 드렸 듯이, 제출 기한이 다 됐는데도 제출하지 않고 있거나, 재무제표를 확인해 봤더니 불안한 점이 있다 싶으면 일단 바로 매도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잘못 하다간 거래 정지 됩니다.
자금이 묶이고, 거래 정지 해제까지도 몇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상장 폐지입니다.
일단 매도 했다가, 보고서 제출하는 걸 확인하시고 다시 매수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보고서 제출을 늦게 할 수록 주가는 떨어집니다.
그러다가 기한 내에 정상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하고, 감사 의견 적정을 받게 되면 다시 주가가 올라서 회복하게 됩니다.
불안한 건 일단 회피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바이오 종목에서 감사보고서가 문제되는 겨 우가 많으니, 미리 확인하셔서 폭풍을 피해 수익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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