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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낭 (베트남) 도로 (횡단보도) 건너기

by 헐카롱 2019.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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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베트남) 도로 (횡단보도) 건너기

 

 

먼저, 베트남에는 인도 등의 동남미 국가들과 비슷하게 오토바이 이용률이 높다.

그러다보니 길을 걷다 보면 도로에는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뒤섞여 있는 풍경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냥 눈으로 보는 것으로 끝난다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문제는 횡단보도를 이용해 도로를 건너야 하는 것이다.

특히 다낭은 한강이 유명하고, 한강 천변을 따라 걷기 좋게 인도가 넓게 꾸며져 있다.

이 길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많은 도로를 건너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카페나 펍, 식당 앞에 펼쳐져 있는 테이블과 주차된 오토바이, 나무가 심어져 제한된 공간을 피해서 걸어야만 하고, 특히 유모차를 끌고 가기엔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인도가 걷기 쉽지 않기 때문에 차도로 살짝 내려가서 걷게 되면 오토바이들의 경적소리의 타겟이 되어 더 시끄러운 환경에서 도로를 걷게 될 것이다.

1. 다낭 (베트남) 도로 구성

호이안의 경우, 왕복 2차선 (편도 1차선) 의 경우가 대부분이고, 올드타운은 차량 및 오토바이 진입 금지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말 그대로 우리나라 시골길과 다름 없다. 물론, 올드타운에는 인력거 같은 자전거는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 북적이는 밤 거리에 자전거까지 피해야 되서 짜증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매우 양호한 편이다.

반미프엉 가는 길에 인도가 막혀 있어 자도로 걷게 되면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경적 소리 때문에 엄청 시끄럽긴 해도 이 정도면 양호한 수준이다.

 

위 지도를 보면 다낭은 한강을 중심으로 왼쪽은 대성당과 한시장이 있고, 오른쪽은 쏜트라 야시장이 대표적으로 위치해 있다.

다낭의 경우, 한시장과 핑크 성당을 관광하기 위해 주로 한강의 왼편인 반다호텔 또는 브릴리언트 호텔 등과 같이 위치가 가까운 곳에 묵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가까운 거리라서 한시장까지 또는 콩카페까지 걸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고, 걷다보면 한강 천변의 길을 발견하고 가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토바이와 자동차 행렬에 이른 오전시간이 아니라면 건너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해가 지고 이른 밤 시간이 된다면 그 행렬은 더 심해진다.

너무 심해서 콩카페나 한강 주변의 마사지 샵의 경우에는 직원이 마중나와서 횡단보도 건너는 것을 도와주곤 한다.

 


다낭의 한강 왼편으로는 일방차도로 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방차도이다 보니 신호가 없다.

그러다보니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어느정도 속도가 있는 편이다.

한강쪽은 지도에서 위쪽 방향으로, 한블럭 시내로 들어온 길은 지도에서 아랴쪽 방향으로 일방 통행 도로이다.

그나마 한강에서 한블럭 들어온 도로는 편도 3차선 도로이지만 신호가 있어서 그 사이에 건너면 된다.

하지만 한강쪽은 신호가 없어서 난감할 것이다.

한강쪽은 편도 4차선 도로로, 가게가 위치한 1차선 쪽엔 오토바이 또는 정차 차량이 이용하고, 그 다음 2차선은 주로 오토바이가, 3차선은 주로 자동차가, 4차선은 주차된 차량들이 이용한다.

반드시 이런 건 아니고 주로 그렇다는 뜻이다.

* 그렇다면 이 시스템을 이용해 횡단보도를 건널 때의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모퉁이 쪽에서 건너면 비교적 느린 속도의 오토바이와 차량들을 상대하며 건널 수 있다.

4차선 도로에서 신호가 없이 일방통행이다 보니, 차량이 건물측에 정차하거나 좌회전으로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 경우에는 속도를 왼쪽으로 차선변경을 해야만 한다.

그러면 3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량이 들어오면 오토바이 속도도 줄어들게 되고, 좌회전을 해야 하므로 차량의 속도도 줄어들게 된다.

1차선에서 오토바이가 달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좌회전 해야 하는 차량도 무조건 자기 속도대로만 좌회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렇게 건넌다 하더라도 3차선의 차량은 바로 앞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는 한 속도를 줄이려 하지 않는다.

보통 베트남에서 도로를 건널 때 일정한 속도로 멈추치 말고 건너면 알아서 피해간다고들 하는데, 그건 좁은 도로에서나 그렇지 편도 4차선 도로에서 정말 그럴까?

*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3차선의 차량을 웬만해선 사람이 피해가는 것이 좋다.

오토바이는 움직임이 자유롭다보니 사람이 있다면 피하거나 속도를 줄이곤 한다.

그러나 차량은 아니더라. 자기보다 느린 오토바이가 차량 앞에 있다면 빵빵.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빵빵.

직접 겪어 보니 들었던 것과 달라서 당황했었다.

* 그래서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는 차량이 쭉 이어져 오는지 확인하고, 차량 행렬이 끊기는 타이밍에 맞춰 도로를 건너면 된다.

이 때 시선은 오토바이나 차량이 오는 쪽을 바라보는 게 좋다.

횡단자가 횡단할 때 오토바이나 차량을 보지 않고 횡단하면, 빵빵거린다.

이는 오토비아니 차량도 진행하고 있음을 알리는 일종의 경고와 같은 표현이기 때문에, 비키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적을 울리면 위협수단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놀라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보니, 베트남에서도 도로를 건너다가 놀라서 멈추게 되면 상황이 더 악화되므로 미연에 방지하고자 또는 놀라지 않기 위해,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오토바이와 차량이 오는 쪽을 바라보며 건너는 것이 좋다.

 

 

교통수단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고 바란다.

 

https://hulkmacaron.tistory.com/24

 

다낭 (베트남) 이동 수단

글을 읽기 전에 다낭 (베트남)에서 횡단보도 건너기 (1) 글을 올렸으니, 해당 내용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https://hulkmacaron.tistory.com/23 이전 글에서 말했듯이 오토바이는 사람이 있다면 피해가거나 속도..

hulkmacaron.tistory.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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