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카롱] [헐크마카롱]
2014년 12월 24일,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이브
그리고 기다리던 널 볼 수 있는 날 ^^
크리스마스 이브에 차 막힐 걸 걱정하던 내게 인천으로 와 준다는 너의 말이 고마웠다.
넌 인천으로 온다고만 했는데, 내가 우리집으로 온다는 걸로 착각해서 그만 ㅎ;;
그래도 내가 무안하지 않게 우리집으로 와 준다고 했던 너가 더 고마웠고,
멋진 요리 같은 거 할줄 모르는 내게 간단하게 짜파게티 하나만 끓여줘도 된다고 하는 네가 너무 고맙고 이쁘다 ^^
그래도 그럴 순 없지...라며 뭘 만들 수 있을까 레시피를 검색해 봐도...모르겠다;;;
뭘 만들면 좋을지도 모르겠고;; 뭘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블로그에 요리 올리는 사람들은 집에 식당 주방을 차려 놓고 살고 있는 듯 하다;;
결국엔 정말 짜파게티로...ㅠㅠ
그래도 분위기는 내고 싶어서 미리 예약해 놓은 케익을 짜잔하고 꺼내 와인과 너가 가져온 향초로 분위기를 내 본다.
크리스마스엔 깨어 있기 싫어서 뒤척이며 기어이 잠들어 버리고 말던 기억밖에 없었는데...아무것도 준비 못한 나와 함께 있어서 좋다고 해 줘서 너무 고맙다.
겨우 케익 하나 준비한 거에 정말 이쁘다고 기뻐해 줘서 너무 고맙다.
이런 나와 정말 소중한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 주어서 너무너무 고맙다.
나는 뭐가 좋을지 몰라서 선물도 준비도 못 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나 정말 바보 같고 센스도 없다...ㅠㅠ
난 정말 너무 받기만 한다...ㅠㅠ
이런 정말 이쁘고 멋진 선물을 언제 준비해 놓은 건지...정말 감동이다 ㅠ
감동받은 만큼 내가 바보스럽고, 내가 바보스러운 만큼 또 감동 받고...
이쁘기만 한 네가 나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좋은데, 또 챙겨주기도 하니 내가 얼마나 좋니...아무리 표현해도 모자라 ^^
우리 이쁘고 사랑스러운 헐크 ^^
정말 너무 고맙고, 준비가 서툴러서 초라할지도 모르지만 내겐 정말 평생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로 남을 거야 ^^ 우리 첫 크리스마스 ^^
그러고보니, 크리스마스 전에도 선물 받은 게 또 있었네~
크리스마스 분위기 좀 내려고 준비해둔 미니 트리와 서로 기대고 있는 붉음이와 녹음이 ^^
그 옆에는 나 열심히 공부하라고 학용품 사 주면서 내가 꼬리에 눈을 떼지 못하던 다람쥐랑 ^^
온통 너가 날 위해 챙겨준 것들 ^^
덕분에 썰렁하던 내 방이 너로 하나씩 채워지고, 우리 추억으로 하나씩 채워지는 게 느껴져 ^^
우리 이쁜 헐크 ^^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우리 이쁜 헐크 ^^
항상 고맙고, 사랑해 ^^
사진에 노른자 (일렉 기타)도 나왔다!!
얼마전에 입양한 아이. ^^
연습해서 특별한 날 들려주겠다는 건 생각만으로 끝나긴 했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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