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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구리 한강공원

by 헐카롱 2019.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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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카롱] [헐크마카롱]

 

 

구리 한강공원 ^^

 

 

먼저 짧은 영상 하나.

 

 

 

토요일 오후 간단히 서울 근교로 놀러갈 계획을 세우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구리 한강 공원.

 

지난 주에 유채꽃 축제를 했다고 함.

 

우리가 들른 날짜는 2019년 05월 18일 토요일.

 

유채꽃 축제 다음 주말.

 

하지만 아직도 유채꽃은 만개한 채로 우릴 반겨줬다.

 

 

 

 

 

 

 

이날은 다행히 차들이 붐비지 않아 제 1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들이에 나섰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덜 붐볐을 때였을 뿐, 조금 후에 해가 기울기 시작하니 차들도 더 많이 차서 제 1 주차장에 주차하지 못하고 2주차장, 3주차장까지 차가 주차되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내려서 시원하게 흐르는 한강변을 따라 걷기 시작.

 

걷기 시작한 게 3시쯤이었는데, 때마침 날이 흐리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미세먼지도 없이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였다.

 

강변으로 걸으며 우리를 스치우는 바람을 맞으며, 저 멀리 선명하게 보이는 시야를 즐기며 한껏 들뜬 마음으로 걸었다. ^^

 

이날은 날이 정말정말 선명한지 롯데타워도 아주 선명하게 잘 보였다.

 

그렇게 한강변을 걷다가 사람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오니 아기자기하게 정원이 가꾸어져 있다.

 

그리 넓진 않은 공간이었으나, 빽빽하게 여러 종류의 꽃들을 심어 놓은 덕분에 아주 화려하고 이쁜 색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해가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밀 때마다 눈 뜨기 힘들 정도로 눈이 부시고 뜨거워서, 그늘에서 잠시 피했다가.

 

해가 구름에 가려진 틈에 마저 걸으니 넓게 펼쳐진 유채꽃 밭이 나왔다.

 

우와!!!

 

보자마자 탄성과 함께 핸드폰 사진 촬영 시작!!

 

여기저기 사람들이 많이 왔었던 흔적들이 있다.

 

그래도 넓게 조성되어 있는 덕분에 파인 부분이 있어도 멀쩡한 곳에 가서 찍으면 되니까 상관 없이 좋았다. ^^

 

가족들 단위, 연인 단위, 특히 출사? 나오신 모델 분들도 많았다.

 

1시간 가까이 유채꽃밭에서 사진을 찍으며 조금씩 걸어가다 보니, 이번에 펼쳐진 건 청보리밭!!

 

 

 

 

 

멀리 한강도 보이고, 롯데 타워도 보이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준 덕분에 청보리에 스치우는 바람 소리가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막 빠져나가 조용해진 정자에서 청보리밭 스치우는 바람 소리 들으며 조용히 쉬고 사진찍고 있으니, 어떤 아줌마가 사진 좀 찍자며 무서운 표정으로 비키라며 정자에서 나오라고 한다.

 

그늘에서 쉬고 있는 건데, 그늘 자리에서 나오란다;;;

 

어이가 없었지만 우리 여보랑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에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 그냥 비켜서 정자에서 나온다.

 

이쁜 사진 많이 찍고 그지같은 인성으로 인과응보 당하세요~ 라고 잠시 속으로 외치며 다시 걷기 시작한다.

 

이번엔 유채꽃과 청보리밭 옆으로 나 있는 백합나무 길을 따라 걸어본다.

 

백합나무 사진은 못 찍었지만, 백합 모양의 꽃? 잎? 이 달려있는 나무가 신기하다.

 

중간중간 전시되어 있는 시들도 간간히 읽으면서 여유롭게 걷는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다시 주차장에 도착했고, 이번엔 한강 가까이 내려가 유채꽃 밭 반대 방향으로 한참을 걷가 온다.

 

아래쪽 한강 가까이에는 갈대와 함께 보라색 등갈퀴꽃? 이쁘게 피어 있어서 라벤더처럼 절경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도 출사 나오신 분들이 한참을 찍고 있다.

 

한 무리의 고등학생들은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지 구도를 맞춰가며 영상을 찍고 있기도 했다.

 

그리고 장미 터널도 길고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장미축제 기간에 구리 한강공원으로 오는 것도 좋을 듯 하다.

 

 

Tip.

 

주차

- 1시간 당 1천원.

- 나올 땐 사전 정산을 하고, 30분 이내 출차.

 

화장실은 여러 곳에 있어서 사용에 불편하지 않음.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땡볕임;;

텐트치는 공간 근처에는 화장실 2개가 몰려 있어서 이용상에 불편하지 않음.

 

주차장 바로 옆에 편의점 있고, 푸드 트럭도 있음.

 

아이들 연 만들기 체험하는 곳이 있어서 연 만들고 날리면서 놀기 좋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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