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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4년 12월 1일...첫눈 오는 날...^^

by 헐카롱 2019.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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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카롱] [헐크마카롱]

 

12월 1일...첫눈...

 

 

 

 

 

오전에 출근하는 길부터 눈이 왔다...

유난히도 헐크가 더 보고 싶은 날이다...

항상, 매일 우리 헐크가 보고 싶은 날이었지만,

오늘은 유난히도 더 보고 싶어지는 날이다...

 

우리 헐크도 눈 오는 걸 봤다고 한다...

기다리던 첫눈...같이 있을 때 본 건 아니지만, 동시에 본 걸로 위안을 삼는다...^^;;

 

월요일...앞으로 또 1주일을 보내야 주말에 우리 헐크를 볼 수 있다...

1주일이 너무 길다...ㅠㅠ

주말이 주 중간에 한번 더 있으면 안되려나...ㅠㅠ

 

헐크에게 또 카톡으로 보고싶다고 보내다가...

내가 너무 투정부리는 것 같아서...보고 싶다고 조금만??하고 참기로 한다;;;

참기 전에 조금만?? 더 하고 참는다;;;

 

첫눈 보면서 소원을 빈다...

"우리...아무 걱정 없이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헐크에게도 소원을 빌라고 말해 준다...

첫눈 보면서 소원 비는 거냐고 물어보면서, 빌었다고 한다...

내가 지어낸 거니깐, 맞아 첫눈 보면서 소원 비는 거...ㅎㅎ;;;

우리 헐크는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궁금하다...우리 헐크의 모든 것이 궁금하고 알고 싶다...ㅎ

헐크도 내가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궁금하다고 한다...위에 있지 ㅎ;;

완전 당연하고 완전 부끄러운?? ^^

 

한참 일 하다가...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여기 저기서 커플스파가 눈에 띈다...

우리 헐크에게 커플스파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낯설긴 하지만 괜찮다고는 한다...

커플스파...코스로 되어 있나?...좌훈??...뭔지 모르겠지만 이런 것들이 있다고 했더니, 좌훈은 부끄럽다는 말...

좌훈이 뭐길래...찾아봤더니...으잉??

많이 부끄럽긴 할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하고...

결국 커플 스파는 패스...ㅠㅠ

뭔가 대접받는 걸로 된 데이트 코스로 정해보려고 했는데...이상하게 꼬인다;;;

 

아쉬운 마음에 우리 헐크가 사준 호두 과자를 먹는다...

 

 

 

평일에 배고픈데, 회사에선 도저히 간식을 챙겨먹을 환경이 안되어서,

배고플 때 먹으라고 챙겨준 호두과자 ^^

나 생각해 주는 마음이 너무 이쁘고 감동이다

 

아!! 이 호두과자 사주려고 들어간 가게에 사장님이, 우리 둘이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 듣고 완전 좋아서 날아갈뻔 했다...

우리 잘 어울리고, 이쁘다며 호두과자 한개씩 서비스로 주신 건 저 사진에 올려져 있는 거...ㅎㅎ

 

그렇게 회사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

헐크에게 급 전화를 한다...

그리고, 치맥하자는 말...

첫눈도 왔는데, 이런 날 우리 헐크를 보지 않으면 너무 아쉽고 계속 후회하게 될 것 같았다...

당황하는 헐크...그러나 내 맘을 알았는지 이내 그러자고 한다...

 

곧장 헐크의 집 근처로 달려갔다...나를 웃으며 맞이해 주는 우리 헐크...너무 이쁘다...^^

눈 오는 날은 치맥을 먹어줘야 한다는 내 말에, 집 근처 치킨집으로 안내해 준다...ㅎㅎㅎ

 

저녁을 부실하게 먹어서인지 오늘따라 평소 많이 먹지 못하던 치킨이 계속 땡긴다...

헐크는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들...

너무 즐겁다...아주 사소한 얘기들이 재밌고 즐겁다...^^

어떻게 이런 별 얘기 아닌 것들이 이렇게 재밌고 즐거울 수가 있지...^^

 

그렇게 잠깐 얘기를 나눴는데, 벌써 새벽 1시가 가까워진다...

우리 헐크 잘 시간이 훨씬 넘었다;;; 이런;;;

 

 

 

 

더 늦기 전에 우리 헐크를 들여보내 주고, 나도 집으로 향한다...

첫눈 오는 날...이렇게 널 볼 수 있어서 다행히고, 너무 좋았다...^^

내사랑...이쁜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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